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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수사권 조정, 경찰 본연 역할 하라는 것"
등록일 :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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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학생과 간부후보생 합동 임용식이 충남 아산 경찰대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검경 수사권 조정은, 경찰이 수사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학교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경찰대·경찰 간부후보 합동 임용식.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은 경찰이 수사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이 더 큰 권한을 가질수록 책임도 더 커진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여러분이 전문적인 수사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국민의 안전과 인권보호에 빈틈이 없어야 합니다."
또, 자치경찰제는 지역의 특성에 맞게 지역주민의 안전과 치안을 책임지고자 하는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안전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여성과 아동, 장애인, 어르신 등 범죄와 폭력에 취약한 국민들의 곁으로 더 다가가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미투 운동과 관련해선 수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주력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미투'를 외친 여성들의 용기는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을 바로 세워달라는 간절한 호소입니다.
그 호소를 가슴으로 들어주십시오."
문 대통령은 부모들과 함께 임용자들에게 계급장을 직접 달아줬습니다.
이번 임용식에선 169명의 신임 경위들이 최초로 인권경찰 다짐을 선서하고 그 다짐문을 경찰인권위원장에게 전달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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