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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 다음달 1일 시작…"기간 줄고 규모 비슷"
등록일 : 20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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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3월 초 실시했던 한미 연합훈련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으로 미뤄졌는데요.
국방부가 올해 연합훈련을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규모로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로 미뤄졌던 올해 한미 연합훈련,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이 재개됩니다.
국방부는 다음달 1일부터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한미 국방장관은 올림픽 정신에 기초하여 일정을 조정했던 2018년 키리졸브를 포함한 연례 연합연습 재개에 동의했습니다."
국방부는 이 내용을 오늘 판문점 연락 채널과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야외 기동훈련인 독수리 연습이 다음달 1일부터 약 4주간 시행되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키리졸브 훈련은 다음 달 중순부터 2주간 실시 됩니다.
훈련 시작은 예년 기준으로 한 달 가량 미뤄졌지만 종료 시점은 비슷해, 독수리 연습의 경우 훈련 기간이 반으로 줄게 됩니다.
국방부는 훈련 내용과 참가 병력 등은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참가 미군 병력은 키리졸브에 1만 2천200여 명, 독수리 연습에 1만 1천500 여 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한미 연합훈련 기간 중에는 한미 해병대의 상륙작전 훈련인 쌍룡훈련도 실시될 예정입니다.
다만 미국의 전략 자산 전개 여부는 아직 한미가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연합훈련에는 중립국감독위원회가 참관해 정전 협정 준수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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