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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을 한 뒤 취업 걱정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전역을 앞둔 군 장병의 취업을 돕기 위한 취업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인공지능으로 취업을 매칭해주는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다음 달 전역을 앞둔 육군 병장 김춘택 씨.
아직 군 복무 중이지만 컴퓨터 유지 보수 업체에 당당히 취업했습니다.
국방부의 진로 도움 사업에 참가해 1:1 취업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춘택 / 육군 병장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해야 잘 쓸 수 있는지 노하우를 알게 됐고, 평소에는 알지 못했던 중소·벤처기업을 많이 알아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김 병장과 같이 전역을 앞둔 이들의 취업 성공을 돕기 위한 장병 취업박람회가 개최됐습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공공기관 등 200여 곳이 참가해 장병들의 취업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혹시 면접은 어떻게 보나요?"
"네, 일반 면접과 심층 면접 두 가지가 있는데요…"
특히 인공지능이 기업의 인재상에 적합한 장병을 추천하는 취업 매칭 시스템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개인별 이미지 컨설팅을 받고 복장을 대여해서 곧바로 이력서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민간 상담사를 군부대에 파견해 장병들의 1:1 취업 상담과 직업 현장 체험 기회를 늘리는 등 맞춤형 취업 지원을 강화합니다.
또 취업을 앞둔 병사의 구직 청원 휴가 제도를 신설하고, 군 복무 경험을 대학의 사회 봉사 과목 등의 학점으로 전환할 수 있는 '학점 인정제'를 마련하는 등 청년 장병들을 위한 취업 대책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녹취> 서주석 / 국방부 차관
"군에 헌신한 결과가 취업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장병들이 군 복무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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