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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혼인율 사상 최저…정부 대책 재검토
등록일 :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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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년실업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혼인율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관련 대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신국진 기자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건수는 26만 4천500건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년 대비 6.1% 줄었고, 2012년 이후 6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인구 천 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5.2건으로 1970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전년대비 혼인 건수가 가장 크게 감소한 연령은 남녀 모두 30대 초반으로 남성이 10.3% 여성은 9% 줄었습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더 높아져 남성은 32.9세 여성은 30.2세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이지연 / 통계청 인국동향과장
"혼인이 독립적인 생계를 전제로 하게 되는데 이와 관련된 부분들의 여건들이 좋지 않은 부분도 일부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혼인율 감소로 저출산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05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고, 2001년부터 17년째 초저출산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과감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그간의 대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출산과 양육에 큰 부담이 되는 주거와 교육 등을 생애주기의 관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합니다.
정부는 5년 단위의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손질하고, 저출산에 관한 특별 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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