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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2박 3일 동안의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만나 격려하고, 한-베트남 과학기술원 착공식에 참석했습니다.
하노이에서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오늘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 훈련장을 방문해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을 만났습니다.
박 감독은 지난 1월 23세 이하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아시아축구연맹 준우승에 올려놓으며 베트남의 국민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문 대통령은 결승전 때 폭설만 아니었으면 우승했을 것이라며 박 감독을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양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교환해 착용하고 사인볼을 교환했습니다.
축구장 방문에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한국과학기술원을 모델로 한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 V-KIST 착공식에 참석해 과학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VKIST는 2020년 완공 예정이며 한국과 베트남이 각각 3천500만 달러씩을 부담합니다.
잠시 뒤 문 대통령은 베트남 동포들을 숙소로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또한, 공산당 서기장과 총리, 국회의장 등 주요 지도자를 차례로 만나 양국의 현안을 논의합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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