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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미세먼지 줄인다…객실 내 공기질개선 장치 설치
등록일 : 2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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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지하철역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대책도 논의했습니다.
미세먼지 관리기준을 크게 강화하고, 모든 지하철 내부에 공기질 개선장치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최영은 기자입니다.

하루 평균 1천 만 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 대부분이 지하에 있어 자연 환기가 어렵고 객실의 경우 좁은 공간에 다수 이용객이 밀집돼 공기 질 관리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21개의 다중이용시설군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실내주차장에 이어, 지하철 역사가 두 번째로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지하역사의 미세먼지 관리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등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녹취> 김상곤 / 사회부총리
"지하역사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제3차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우선 올해 상반기까지 승강장, 대합실 등 지하역사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기준을 강화합니다.
또 내년까지 주요 역사에 미세먼지 자동측정 기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 실시간 오염정보를 측정하고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밀폐된 지하철 객실 내부에는 공기질 개선 장치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우선 내년에 서울의 모든 지하철 객실에 설치한 후 전국의 지하철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실내 공기질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국가 자격제도 도입합니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실내 공기질 관리사 전문자격제도를 신설하고,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제도를 조기에 안착시킬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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