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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정책 본궤도·중동 진출 거점 확보
등록일 :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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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박 7일 동안의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 방문을 마치고 오늘 오전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동남아와 중동지역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베트남 국빈방문에서 신남방정책을 본궤도에 올려놨습니다.
문 대통령과 쩐 다이 꽝 국가주석은 전방위적으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연간 교역규모를 2020년까지 1천억달러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연례 회담을 열기로 하고 꽝 주석의 조기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와는 지난 2009년 바라카 원전 수주를 계기로 수립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습니다.
비밀 군사양해각서 갈등도 매듭지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잡음이 일기는 했지만 두 나라 사이는 조금도 훼손되지 않았다고 말했고 모하메드 왕세제는 아랍에미리트에게 한국은 가장 우선순위에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그동안 양국의 특사들이 오갔습니다만 왕세제님을 이렇게 직접 뵙고, 또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서 협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녹취> 모하메드 / 아랍에미리트 왕세제
"양국 간의 관계는 대통령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이미 매우 강력하고 특별합니다."
복원된 양국 관계는 실질협력 강화로 이어졌습니다.
아랍에미리트측은 석유 가스 분야에서 25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26조원 규모의 신규 협력 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건설을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올해 첫 해외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동남아와 중동지역에서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위한 안정적인 교두보를 확보하고 논란에 마침표를 찍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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