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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을 만났습니다.
양국 안보수장은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남북,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한중 양국 안보수장이 17일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정 실장은 북중 정상회담에서의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발언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이번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봅니다.”
양 위원은 북중 정상회담이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양제츠 /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
“우리의 생각에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비공식 방문, 그리고 시진핑 주석님과의 회담은 남북정상회담에서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양 위원은 김정은 위원장 방중을 계기로 이뤄진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한중 양측은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데 필요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지난해 12월 이뤄진 한중 정상회담의 성과를 평가하고 후속조처 이행상황도 점검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한 한·중 환경협력계획을 검토했습니다.
양 위원은 내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북중 정상회담 결과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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