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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양제츠 접견…"미세먼지 중국요인 있다"
등록일 :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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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정치국 위원을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다며 중국 요인도 있는 만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양제츠 중국 정치국 위원을 만나 한국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한국의 미세먼지가 국내적 요인도 있지만 중국 요인도 있는 만큼 한중 사이에 긴밀한 협력을 원하는 목소리가 국민들 사이에서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양 위원은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 문제는 한중 환경협력센터를 출범시켜 공동으로 노력한다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중은 양국 환경장관 간 협력을 포함해 고위급 관계자들이 이른 시일 안에 만나는 데 동의했습니다.
한중 환경협력센터는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됐지만 아직 구체적인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중국의 단체관광 정상화, 롯데마트의 원활한 매각, 선양 롯데월드 프로젝트 재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등 문 대통령의 관심사항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양 위원은 중국이 문 대통령의 관심사항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고 빠른 시일 안에 가시적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이를 믿어달라고 말했습니다.
양 위원은 북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에게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양 위원은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성과를 거두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고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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