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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평양 모습 공개…달라진 평양의 봄
등록일 :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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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청소년들이 예체능 수업을 받는 만경대 소년학생궁전 등 평양 시내 곳곳이 공개됐습니다.
과거와는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빨간 수영복을 입은 학생이 다이빙대에서 용감하게 뛰어내리고,
수영장의 학생들은 수영 연습에 여념이 없습니다.
선생님 지도에 따라 컴퓨터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이 우리나라 여느 학생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북한의 청소년들이 방과 후에 예술, 체육, 과학 등을 배울 수 있는 만경대 소년학생궁전입니다.
알록달록한 무지개 벽화와 풍선을 형상화한 전등 등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평양의 시내 풍경도 공개됐습니다.
개나리가 활짝 핀 도로에는 택시와 버스가 오가고, 곳곳에는 식당과 목욕탕, 미용실 등 다양한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원색의 트렌치코트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 여성들도 눈에 띕니다.
시민들은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며 거리를 활보합니다.
방북단은 10년 전과 현재의 평양은 다른 점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수 최진희 씨는 지난 2002년 방북 당시에는 회색 건물이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색감이 다양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람들의 옷차림에 대해서도 과거에 비해 세련되고, 활기차 보였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달 31일 방북 취재진을 만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평양의 모습이 13년 전과 확연히 달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05년 남북작가모임 참가를 위해 평양을 방문했는데, 당시에는 회색 도시라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엷은 분홍이나 하늘색 건물이 들어섰고, 새 건물이 많아져 달라진 느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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