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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유휴 공간 활용' 중기 직장어린이집 첫선
등록일 :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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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다니는 학부모들은 직장 주변에 어린이집이 없어 아이를 맡기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은행의 빈 공간을 활용한 중소기업 공동 어린이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한 은행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다양한 시설을 갖춘 어린이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곳저곳을 뛰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인근 중소기업에 다니는 학부모들은 직장 근처에 어린이집이 생겨 큰 걱정을 덜었습니다.
인터뷰> 양경미 / 학부모
“가까운데 생겨서 너무 좋고요. 아빠 회사가 가깝거든요. 아이한테 무슨 일 생기면 바로바로 저희가 와서 대응할 수 있어서 마음이 아주 놓입니다.”
은행 빈 공간을 활용한 중소기업 공동 직장 어린이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과 기업은행이 은행의 빈 공간을 중소기업 어린이집으로 활용하기로 협약을 맺은 이후 개원한 1호 어린이집입니다.
인근 공단의 29개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직장어린이집은 천여 곳에 달하지만 중소기업은 100곳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고용부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해 처음 162억 원을 들어 중소기업 거점형 어린이집 세 곳을 시범 운영한 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주 / 고용노동부 장관
"이런 데 어린이집이 있으면 부모들이 마음 놓고 직장을 다닐 수 있듯이 이제 정부가 아이들을 낳으면 맡아서 키워줘야 하는 게 의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용노동부에서 올해 우선 아쉽지만 세 개 거점형 어린이집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그걸 시작으로...“
중소기업 공동 어린이집이 생기면서 중소기업 근로자들도 맘 편히 아이들을 맡기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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