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가나에서 피랍된 우리 국민의 무사 귀환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지난달 26일, 가나해역에서 우리 국민 3명이 피랍된 사건과 관련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무사 귀환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사건 발생 직후)현지국가들은 물론, 미국, EU 등 우방국들과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여 우리 국민의 소재를 파악하고 안전한 귀환을 확보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의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지난달 재외동포영사국을 재외동포영사실로 확대 개편하고, 다음 달 중 해외안전지킴이센터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7일 열릴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지 등 우호적인 대외여건을 확보했고, 정상회담이 소기의 결실을 맺게 된다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허심탄회하고 포괄적인 대화가 오갈 수 있도록 준비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강경화 / 외교부 장관
"비핵화, 남북관계, 평화정착 이렇게 큰 주제는 있겠지만, 세부 의제가 어떤 것이 들어갈지에 대해서는 그 것 보다는 좀 더 의제에 묶이지 않는 허심탄회한 대화가 진행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자고 의견이 모아졌고,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강 장관은 또 남북 대화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유엔 등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있고, 국내에도 북한 인권법이 있어 이러한 취지에 맞춰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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