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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첫 실무회담…"진지하고 꼼꼼히 회의"
등록일 : 20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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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첫 실무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은 4시간 동안 진지한 분위기 속에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 첫 회의가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렸습니다.
우리측에선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을 수석대표로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신용욱 경호차장이 참석했습니다.
북측에서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수석대표를 맡았고 신원철, 리현, 로경철, 김철규, 마원춘 대표가 회담장에 나왔습니다.
김창선 부장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점심시간 없이 4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주요 의제로는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회담장인 평화의집으로 이동하는 방안을 포함해 식사 여부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정상회담을 취재할 남북 기자단 규모와 TV 생중계 여부도 의제로 다뤄졌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회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진지하고 꼼꼼하게 회의했고 실무회담을 잘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은 이번 회의에서 결론이 나지 않은 만큼 2차 회담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남북은 모레(7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통신 실무회담을 갖습니다.
정상 간 직통전화 이른바 핫라인 설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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