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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세먼지 국외·국내 복합적 발생"
등록일 :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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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의 고농도 미세먼지는, 국내원인과 국외유입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결과 중국의 영향이 매우 컸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달 고농도 미세먼지는 중국 등 외부발생 요인과 국내의 영향이 맞물리며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 정체로 인해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주요 원인이었던 지난 1월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 겁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달 22일부터 27일까지 위성자료와 대기질 모델링 결과를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수도권 집중측정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2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등 외부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의 영향은 최대69%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25일부터 27일까지 32%로 줄어들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 이후, 25일부터 국내 배출 효과로 미세먼지 2차 생성이 이어져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25일과 26일 이틀동안 대기정체와 높은 습도로 인해 미세먼지 2차생성의 조건이 형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세먼지 2차생성은 대기중으로 배출된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이 미세먼지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월 고농도 사례와 달리 3월에는 국내와 국외 미세먼지의 복합적 영향으로 발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백령도와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 급격한 증가, 국외 에어로졸 유입의 위성 관측, 우리나라와 일본의 미세먼지 농도 동시 증가 등을 국외 미세먼지 유입근거로 제시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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