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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긴밀 협력"...고노 "한국 노력에 경의"
등록일 :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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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만난 자리에서,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지금이 역사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만난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남북,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한중일 3국 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우리 한일 관계가 지금까지 관계보다 한 차원 더 높은 관계로 그렇게 발전되길 희망하고 또 그렇게 되기 위해 양국 간에 함께 협력해 나가길 바랍니다."
고노 외무상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기까지 한국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면서 양국, 또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다음달 일본에서 열릴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도 공식화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를 위해 일본 정부가 기울여 온 노력을 평가하고 지지해 왔다며 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우리 정부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전에 열린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의 화두 역시 북한, 북핵 문제였습니다.
녹취> 고노 다로 / 일본 외무상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동북아 평화와 안정, 번영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한일 양국 간 협력해 나갔으면 합니다."
두 장관은 지금이 관건적, 분수령, 역사적 시기라는 표현을 쓰며,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목표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묻는 고노 외무상의 질문에 강 장관은 전반적으로 북한이 적극적이고 협조적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3가지 포괄적 의제를 중심으로 진솔한 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인 납치 문제도 회담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북한의 비핵화와 핵·미사일, 납치자 문제 등 일련의 문제가 포괄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게 일본 정부의 입장이라며, 이런 입장을 남북정상회담에서 북측에 전달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강 장관은 "우리도 인도적 문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원론적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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