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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불참…회담 준비 부각"
등록일 :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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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외전략 구상에 몰두한 것이 아니겠냐는 분석입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그제(11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
우리 국회 성격의 최고인민회의가 남북,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데다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열어 이에 대한 방향을 논의한 바 있어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 대신 여동생 김여정이 주석단에 앉았습니다.
김 위원장의 불참을 놓고 전문가들은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녹취> 변상정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연구실장
“남북,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대외전략 구상에 골몰하는 모습을 북한 대내외에 부각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북한이 당 정치국 회의와 최고인민회의에서 '핵'과 '병진노선'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것에 대해서는 "현재 전개 중인 대화국면을 의식해 국제사회의 불필요한 오해를 자제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유훈 관철'을 집중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향후 비핵화를 거론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아니겠느냐고 분석했습니다.
4월 들어 노동신문이 '유훈 관철'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조했는데, 향후 '유훈 관철'과 '비핵화'를 묶기 위한 사전작업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 이전에 당 중앙위 7기 3차 전원회의를 개최할지도 주목된다"면서 "남북·북미정상회담 합의의 비준과 동의 확보 차원에서 개최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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