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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알뜰교통카드…최대 30% 할인 받는다
등록일 : 20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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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요금을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광역 알뜰교통카드가 세종시에 시범 도입됐습니다.
내년에는 전국에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버스에 올라탄 사람들이 요금 단말기에 카드를 태그합니다.
그런데 요금이 평소와는 다르게 찍힙니다.
광역알뜰교통카드로 10% 요금 할인을 받게 된 겁니다.
정액제 교통권인 광역알뜰교통카드는 10% 할인뿐 아니라 다양한 혜택을 갖고 있습니다.
집이나 직장에서 광역알뜰교통카드 관련 앱을 켜고 정류장으로 가기 위해 이동하면 거리에 따라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일리지는 1km 당 115원로 환산되며 정기권을 사면 월 최대 10,12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 20%의 교통비 절감 효과가 더 생깁니다.
기존의 권역별 환승 할인도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수도권 경우 1회 이용가격으로 최대 다섯 번 환승이 가능합니다.
잔여 횟수에 따른 금액도 환불받을 수도 있습니다.
국토부는 오는 30일 세종시를 시작으로 올해 울산과 전주시 등 3곳에서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을 시행합니다.
시범 사업기간 동안 국민 의견을 수렴해 현재 월 44회 이용가능한 정기권에 이어 기간별 무제한권, 가족권과 같은 특수권, 지역 맞춤형 권종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요금 인하를 받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고요. 많이 걷고, 많이 자전거를 타게되면 운동을 하게 되기 때문에 시민들의 건강 그리고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고..."
국토부는 내년부터 정기권 발행을 본격화하고, 대상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이르면 오는 2020년 수도권에 도입할 전망입니다.
KTV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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