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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다 멋진 장소가 나오면 궁금한 적이 한 번 쯤은 있으실 텐데요,
문화체육관광부가 봄 여행주간을 맞아 TV 속 여행지를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드라마 '도깨비'의 메밀꽃밭.
'도깨비'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아름답게 담아낸 이곳은 전남 고창의 학원농장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이어지는 봄 여행주간을 맞아 고창 학원농장과 같은 TV 속 명소들을 여행지로 소개합니다.
녹취> 금기형 /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
“테마가 있는 여행을 해보자. 그래서 TV라든지 그런 데 나왔던 로케이션 장소라든지 그런 데를 가보면 어떻겠느냐, 이런 것들을 구상하면서 꾸며봤습니다.”
봄 여행주간의 총괄감독을 맡은 국내 1호 로케이션 매니저, 김태영 피디가 고창 학원농장 등 TV 속 여행지 17곳을 직접 추천했습니다.
녹취> 김태영 / 봄 여행주간 총괄감독(로케이션 매니저)
“'로케이션 매니저'라고 하면 생소한 분들이 계실 텐데요. 저는 공간을 찾아다니는 '공간 심마니'라고 설명을 드릴 수 있겠어요. 전국에 엄청 멋있는 장소들이 굉장히 많지만 17곳의 옥석을 가려내서 여행지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이중 4곳은 명사들이 함께 여행을 다니며 숨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오는 30일 첫 여행은 김태훈 칼럼니스트가 함께 영화 '내부자들' 촬영지인 '새한서점'으로 향하고, 다음 달 3일 두 번째 여행은 유현준 건축가가 '커피 광고' 속 뮤지엄 산으로 동행합니다.
다음 달 7일 3차 여행은 전해갑 디자이너가 드라마 '발효가족'의 아원고택을, 마지막 여행은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의 배경이 됐던 황매산을 찾습니다.
이밖에도 부산과 제주 등 8개 지자체가 TV 속 명소를 만날 수 있는 지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놀이공원과 박물관 등 770개 업체, 4천100여개 지점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여행주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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