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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자문단 "2018 남북정상회담에 바란다"
등록일 : 201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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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흘 남았습니다.
KTV가 원로, 전문가 자문단을 인터뷰했는데요.
국내 최고 북한통인 이들이, 이번 회담에 바라는 건 무엇일까요?
채효진 기자입니다.

전문가 자문단이 바란 2018 남북정상회담 핵심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였습니다.
녹취> 김준형 / 한동대 국제정치학과 교수
“가장 중요한 것은 비핵화입니다. 비핵화에 대한 다짐을 받아야 이것이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고 그다음에 한반도 평화체제에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국내 여론도 분열을 막을 수 있고요.”
실무회담할 때부터 북한에 대해서 비핵화 문제를 계속 제기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녹취> 조성렬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까지 시야를 넓혀서 의제를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비핵화와 체제안정 보장 문제같은 경우는 사전에 긴밀하게 남북정상회담에 앞서서 한미 공조를 확고히 하고 의제나 논의의 수준을 사전에 한미 간에 조율을 해놔야 한다고 봅니다.”
마지막일지 모를 절호의 기회, 더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뒤따랐습니다.
녹취>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과유불급이라는 이야기 있지 않습니까. 지나치면 부족함보다 못하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위한 남북 간의 협력 선언, 이 정도만 나와도 성공적인 회담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녹취> 진창수 / 세종연구소 소장
“역사적 의미 가지고 문재인 대통령도 임해야 하고 그와 동시에 북한에게 너무 초조하게 접근할 필요는 없다. 시간은 우리 편이고, 우리가 국제사회에 주도권 가질 수 있다는 자신감 가지고 남북정상회담에 임해 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경제협력이나 이산가족 상봉같은 다양한 의제에도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녹취> 이정철 /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경협이나 남북간의 고유한 협력 사안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전략들을 준비해서, 국제적인 평화체제의 구축, 비핵화, 여기에 더해 남북 관계의 새롭게 대담한 제도화를 추구해나간다면 우리가 여태껏 보지 못했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지 않겠느냐.”
녹취> 김석향 /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장
“70년 가까이 이산가족으로 눈물을 흘렸던 우리가 또 어떤 고통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게 우리 문제다, 우리한테 굉장히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하는 인식을 가지고 계실 건데 그 인식을 효율적으로 표출할 수 있는 방법은 열심히 찾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상회담을 향한 우리 국민의 관심과 지지도 당부했습니다.
녹취>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남북 관계는 워낙 민감한 이슈라서 국민적 지지,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와의 지지와 협력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 국민과 소통하고 국제사회와 잘 소통해서 최대한 남북 관계 평화를 지지하는 기반을 넓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조언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8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쟁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같았습니다.
녹취> 이종석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남북 간의 선언. 남북 간의 군사적 대결 종식을 선언하든지, 종전을 선언하든지 이런 것들이 있으면 좋겠다. 남북이 서로를 인정한다는 의미에서, 지금 평양에는 대한민국 대표부가 서울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대표부가 설치돼서 이제는 정말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다투지 않는, 대결하지 않는, 협력하는 남북 관계가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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