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D-8...합의문에 어떤 내용 담길까
등록일 :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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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18 남북정상회담'.
회담이 끝나면 어떤 형태로든 두 정상 간 합의문이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합의문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까요.
정유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남북 정상이 처음 만난 건 2000년 6월입니다.
6.15 선언은 회담의 백미였는데요.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회담 후 공동선언문을 작성하고 발표했습니다.
총 5개 항으로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남북 경제협력, 실무회담 개최 등을 골자로 했습니다.
큰 성과를 거뒀는데요.
이후 당국 간 대화가 수시로 열렸고 매년 이산가족상봉행사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 선언은 2007년 정상회담에서 나온 10.4 선언의 기초가 됐는데요.
2007년 10월 4일 오후 1시,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 정상이 공동으로 서명했습니다.
경협 뿐 아니라 정치, 군사 부문에서도 적잖은 합의가 이뤄졌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흔히 10.4 선언으로 불리는데,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 남북미중 4자가 만나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개성공단 건설, 금강산 관광 시작은 남북 경협의 상징적인 사례로 꼽히죠.
그리고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이 될 4.27 선언 또는 판문점 선언.
6.15와 10.4 공동선언의 정신을 잇게 될 텐데요.
어떤 형식으로 도출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비핵화와 종전선언 문제가 핵심 조항으로 포함될 전망입니다.
이 두가지 내용은 10.4 선언에서도 포함됐었던 조항인데요.
청와대는 재논의가 아닌 과거와 다른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선 두번의 정상회담과 달리 이번엔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녹취> 임종석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남북회담과 북미회담이 함께 가고 있다는 이것이 그동안 저희가 풀지 못했던 근본적인 문제를 푸는 열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남북간 적대행위를 금지하기 위한 합의가 어떤 형태로든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합의문 골격은 마련된 상태.
핵심은 역시 한반도 비핵?니다.
인터뷰>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위한 남북 간의 협력 선언, 이 정도만 나와도 성공적인 회담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번 정상선언에 비핵화와 관련한 의미 있는 합의가 담긴다면 평화협정으로 이어지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여기에 남과 북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적 조치도 포함될 수 있단 지적입니다.
인터뷰> 이종석 / 전 통일부 장관
"남북 간에 대표부를 설치하자고 합의할 수 있다면 그것은 1차,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 못지않게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사상 세번째로 열릴 남북정상회담.
문재인, 김정은 남북 두 지도자가 내놓을 합의문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회담이 끝나면 어떤 형태로든 두 정상 간 합의문이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합의문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까요.
정유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남북 정상이 처음 만난 건 2000년 6월입니다.
6.15 선언은 회담의 백미였는데요.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회담 후 공동선언문을 작성하고 발표했습니다.
총 5개 항으로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남북 경제협력, 실무회담 개최 등을 골자로 했습니다.
큰 성과를 거뒀는데요.
이후 당국 간 대화가 수시로 열렸고 매년 이산가족상봉행사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 선언은 2007년 정상회담에서 나온 10.4 선언의 기초가 됐는데요.
2007년 10월 4일 오후 1시,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 정상이 공동으로 서명했습니다.
경협 뿐 아니라 정치, 군사 부문에서도 적잖은 합의가 이뤄졌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흔히 10.4 선언으로 불리는데,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 남북미중 4자가 만나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개성공단 건설, 금강산 관광 시작은 남북 경협의 상징적인 사례로 꼽히죠.
그리고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이 될 4.27 선언 또는 판문점 선언.
6.15와 10.4 공동선언의 정신을 잇게 될 텐데요.
어떤 형식으로 도출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비핵화와 종전선언 문제가 핵심 조항으로 포함될 전망입니다.
이 두가지 내용은 10.4 선언에서도 포함됐었던 조항인데요.
청와대는 재논의가 아닌 과거와 다른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선 두번의 정상회담과 달리 이번엔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녹취> 임종석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남북회담과 북미회담이 함께 가고 있다는 이것이 그동안 저희가 풀지 못했던 근본적인 문제를 푸는 열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남북간 적대행위를 금지하기 위한 합의가 어떤 형태로든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합의문 골격은 마련된 상태.
핵심은 역시 한반도 비핵?니다.
인터뷰>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위한 남북 간의 협력 선언, 이 정도만 나와도 성공적인 회담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번 정상선언에 비핵화와 관련한 의미 있는 합의가 담긴다면 평화협정으로 이어지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여기에 남과 북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적 조치도 포함될 수 있단 지적입니다.
인터뷰> 이종석 / 전 통일부 장관
"남북 간에 대표부를 설치하자고 합의할 수 있다면 그것은 1차,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 못지않게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사상 세번째로 열릴 남북정상회담.
문재인, 김정은 남북 두 지도자가 내놓을 합의문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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