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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핫라인' 개통...다음 주 첫 통화
등록일 : 20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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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원회의 핫라인이 개통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다음주 초 첫 통화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 연결이 완료됐습니다.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오늘 오후 3시 41분경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원회 간에 시험 통화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건영 / 국정상황실장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이 먼저 평양으로 전화를 걸었고 국무위원회 담당자가 받았습니다. 전화 연결은 매끄럽게 진행되었고 전화 상태는 매우 좋았습니다. 마치 옆집에서 전화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윤 실장은 시험통화가 총 4분 19초간 상호 통화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 간 통화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음주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내일 오후에는 판문점에서 경호안전 관계 기관 대책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윤 실장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회의나 분과장 회의 등도 다음주에는 판문점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평화의 집 리모델링 공사는 오늘 완료됩니다.
남북은 다음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 리허설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남북 양측이 별도로 진행하는 리허설에서는 정상들의 동선과 의전 방식 등이 최종 점검될 전망입니다.
남북은 조만간 고위급 회담을 열어 정상회담의 의제를 최종 조율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상황에 따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나 서훈 국정원장이 평양을 방문해 의제를 조율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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