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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90조 원 중소기업 제품 구매
등록일 :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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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공조달시장에서 90조 원 규모의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또 소비자정책위원회를 민간 위원 중심으로 개편합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해 공공기관의 총 구매 목표액은 121조 9천억 원.
정부가 이 가운데 89조 9천억 원을 중소기업 구매 목표액으로 정하고, 중소기업 제품을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18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목표안이 심의 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92조 2천억 원의 중소기업 구매액을 달성해 처음으로 90조를 넘어섰습니다.
전체 공공기관 구매액 가운데 74.8%로 2006년 제도 도입 이후 최고액을 기록했습니다.
중기부는 조달청, 공공기관과 함께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조달시장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제품을 더 구매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소비자기본법 시행령 개정안도 심의 의결됐습니다.
소비자정책위원장이 국무총리로 격상되면서 구성 또한 개편된 겁니다.
민간위원 비율을 현재 6명에서 전체 3분의 2로 확대하고, 위원의 수를 위원장 포함 17명에서 9명으로 줄였습니다.
개정안에는 긴급회의 소집요건과 중앙행정기관장의 리콜 명령 공표 방법도 규정됐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소비자정책위원회 긴급회의는 사망 또는 3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이나 질병 등으로 종합대책이 필요한 위해가 있을 경우 소집됩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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