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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2018mm 원탁서 비핵화·평화 논의
등록일 :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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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평화의 집 회담장이 공개됐습니다.
두 정상은 폭 2018mm의 타원형 탁자에 마주 앉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대해 논의 할 예정입니다.
회담장 내부를 박성욱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판문점 평화의집 내부에 마련된 회담장.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 이라는 주제 아래 가구 하나,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았습니다.
밝음과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의 파란 카펫으로 단장했고 한지 창호문의 사랑방에서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지도록 조성했습니다.
두 정상이 마주 앉을 테이블의 폭은 2018년을 상징하는 2018mm로 제작됐습니다.
딱딱한 사각형이 아닌 둥그런 형태로 거리감을 줄였습니다.
녹취> 고민정 / 청와대 부대변인
“휴전선이라는 물리적 경계와 분단 65년이라는 심리적인 거리감을 줄이고, 남북이 함께 둘러앉아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으면 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두 정상이 앉을 소파에는 남북한의 하나됨을 상징하는 한반도 모양이 새겨졌습니다.
회담장 정면에는 신장식 작가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이 걸렸습니다.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이번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회담장을 비롯한 평화의 집에 새로 비치된 가구들은 휨이나 뒤틀림이 적은 호두나무로 만들었습니다.
신뢰로 맺어진 남북관계를 기원하고 역사적 남북정상회담 현장의 원형 보전에 적격인 재료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회담 당일 DMZ 일대에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와 유채꽃 등을 장식해 삭막하고 추운 겨울을 극복한 한반도의 봄을 나타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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