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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산은-GM, 협상 26일 결론 날까?
등록일 :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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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자금 지원에 대한, 우리 정부와 GM 본사의 협상이 내일까지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10년 이상 체류와 비토권을 자금 지원의 조건으로 우리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부와 산업은행이 어제 GM본사에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한국시장에 10년 이상 체류하는 조건으로 한국GM에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27일까지 투자 확약을 체결하자는 GM의 요청에 대해서는 실사보고서가 나오는 다음 달 초까지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또 한국GM 총자산 20%를 초과하는 자산의 처분이나 양도 등 중요 결정사항에 대한 비토권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토권이 확보되지 않으면 한국GM의 공장이나 토지 등 부동산을 GM이 처분할 경우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비토권이 확보돼야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부와 산업은행은 실사 중간보고서를 토대로 5천억 원 상당의 신규투자에 대한 구두 또는 MOU를 우선 체결하고 실사 최종보고서 이후 합의서에 공식 서명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GM이 기존의 부실을 책임져야 한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GM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 오후 10시 30분에 기업설명회를 합니다.
이 자리에서 투자자들에게 한국GM에 대한 정부 자금 지원 여부를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GM의 신용등급은 Baa2~Baa3 수준으로 여유 있는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번 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GM에 대한 불확실성을 걷어낼 필요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GM은 정부의 자금 지원을 조건으로 10년 이상 체류와 비토권에 대한 수용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내일까지는 결론이 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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