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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으로 수출 '날개'...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등록일 :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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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은 우수한 제품을 생산해도 판로 개척이 쉽지 않은데요.
신생 기업의 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해 공공 조달 시장의 진출을 돕는 전시회가 개막했습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알록달록 다양한 빛을 내는 보도블럭.
가리비나 조개 껍데기 등 폐각이나 유리조각에 열을 차단하는 안료를 염색해 만들었습니다.
일반 보도 블록에 비해 약 20도 가까이 지열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정부에서 기술을 인정받았지만 수출의 벽은 높았습니다.
인터뷰> 류세아 / 건축자재 생산 업체 대표
“저희는 조달청에서 15년 동안 우수 제품 인증을 받고 있는데요. 실질적으로 기술이 있어도 해외 조달시장의 문턱이 높아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어요.”
이처럼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벤처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홍보하고, 구매 상담을 통해 판로 개척을 돕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개막했습니다.
녹취> 김동연 / 경제부총리
“오늘 나라장터 엑스포를 계기로 조달 시장 혁신 성장의 중요한 창이 열리고 혁신의 많은 주역들이 조달 업체를 통해 나오길 기대합니다.”
지난 2000년 첫선을 보인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공공 조달 수요를 활용해 신생 기업의 성장을 돕고,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의 매출을 늘리고 더 나아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입니다.
인터뷰> 박춘섭 / 조달청장
“올해 나라장터 엑스포는 벤처, 새싹 기업의 전시관이 두 배로 늘어나는 등 기술력 있는 창업 초기 기업의 공공 조달시장 진출과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뒀습니다.”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계속되는 이번 엑스포에는 309개 업체, 해외 바이어 101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또 국내외 유관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하는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우수 조달 제품 홍보관도 확대 운영됩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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