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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상봉, 서둘러야 합니다 [똑똑한 정책뉴스]
등록일 :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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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전 세계 이목이 한반도 판문점으로 쏠립니다.
11년 만에 남북 정상의 만남을 지켜보기 위해선데요.
이번 2018 남북 정상회담을 그 누구보다 고대한 분들이 따로 있습니다.
바로 남북 이산가족입니다.
재회의 기쁨속에 혈육들이 얼싸안고 우는 모습에 전 국민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국민의 바람처럼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인데요.
그동안 이산가족들이 어떻게 생사를 확인해 왔는지 화면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의 역사는 지난 1971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휴전 이후 아무런 접근조차 할 수 없었던 남북 이산가족 문제는 북측이 우리의 제의를 수용하면서 분단 이래 남북대화의 첫 물꼬를 트게 됩니다.
마침내 1972년 8월 평양에서 역사적인 제1차 남북적십자회담이 열렸고 이후 1973년 7월까지 1년 동안 7차례의 본회담이 서울과 평양에서 번갈아가면서 개최됐습니다.
하지만 3~7차례 본회담은 진전을 보지 못했고, 첫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휴전 이후 30년이 지난 1985년에야 이뤄졌습니다.
당시 사흘 동안 남측 35명과 북측 30명은 각각 평양과 서울을 방문해 헤어진 가족들을 다시 만났지만 이후 15년 동안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없었습니다.
일회성 이벤트에 머물던 만남은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는데요.
정부는 이산가족 교류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의 노력으로 마침내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역사적인 제1차 이산가족상봉이 이뤄지게 됩니다.
당시 총 1천172명의 이산가족들이 가족을 만나는 기쁨을 누렸고 그 뒤 해마다 이뤄지던 이산가족 상봉은 2005년부터 7차례에 걸쳐 서울과 평양을 잇는 화상상봉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2000년 8월 15일부터 2015년 10월 26일까지 대면상봉이 20차례, 화상상봉이 7차례 성사됐습니다.
이렇게 27차례에 걸친 상봉행사를 통해 남과 북 이산가족 2만 3천여 명이 꿈에 그리던 가족과 재회했습니다.
하지만 이산가족 전체 숫자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남북 이산가족 찾기에 신청을 한 사람은 지난 1988년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13만 1천 531명! 이 가운데 57,920명만이 현재 생존해 있습니다.
앞으로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는 분들은 계속 늘어날 텐데요.
그래서 통일부에서는 이산가족의 오랜 바람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이산가족찾기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등록된 자료는 남북적십자간 합의에 따라 이산가족이 상봉할 때, 대상자 선정과 북측에서 의뢰해 온 대상자 찾기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2018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상봉행사 정례화와 이산가족 상봉 인원이 더 늘어나 좀 더 많은 이산가족들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똑똑한 정책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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