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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류관 냉면 먹고 싶어요" 화제 된 정상회담
등록일 : 20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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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최고의 화제는 바로 만찬장에 올랐던 평양냉면입니다.
이와 관련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담발언 역시 온라인 유행어가 됐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남북정상회담의 으뜸 화제는 평양냉면.
환영 만찬에서 옥류관 수석 요리사가 만든 냉면에 큰 관심이 몰렸습니다.
녹취> 김정은 / 국무위원장
"만찬 음식 가지고 많이 이야기를 하던데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습니다."
맛을 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엄지 손가락을 세웠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육수가 일품이라며 극찬했습니다.
유명 냉면집은 평소보다 매출이 30%나 뛴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옥류관 서울분점을 만들어달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미국 CNN은 이번 회담을 '국수 외교'로 평가할 정도였습니다.
벤치 회담도 화제였습니다.
도보 다리를 건너 두 정상이 벤치에 앉아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장면은,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손짓에도 꿋꿋이 촬영하는 북한 취재진 역시 눈에 띄었습니다.
김 위원장이 방명록에 쓴 펜은 1990년 독일 통일 조약서 서명에 사용된 것과 같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온라인에선 남북정상회담 패러디가 잇따랐습니다.
두 정상을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 수호랑에 비유하거나, 김 위원장의 모두발언은 유행어로 떠올랐습니다.
녹취> 김정은 / 국무위원장
"평양냉면, 멀리 온...멀다고 말하면 안 되겠구나."
통일을 바라는 기발한 상상도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부산에서 베를린까지 61만 5천 원인 유라시아 횡단열차 티켓, 편의점에서 할인 판매하는 대동강 맥주, 좌석 15만 개의 능라도 경기장에서 열리는 케이팝콘서트까지.
이번 정상회담은 남북의 거리를 좁히고 기대와 희망을 선사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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