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주당 노동시간을 52시간으로 줄이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1단계 시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시간 단축은 청년 일자리로 이어져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당부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우리나라 대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올해 초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오는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의 주당 노동시간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됩니다.
그동안 기업들 입장에서도 장시간 근로 문제는 풀지 못했던 숙제.
많은 준비에도 혼란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김준동 /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불필요한 근무시간을 어떻게 줄여 나갈지 관행적인 야근을 어떻게 개선할지를 고민해 봤고,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있을 겁니다."
이에 김영주 장관은 정부의 노력을 약속하며,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습니다.
노동시간 단축이 더 많은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단초가 돼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영주 / 고용노동부 장관
"올해 하루, 1~2년 전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오래전부터 우리 대한민국 청년들이 굉장히 불행합니다. 노동시간 단축이 더 많은 청년 일자리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과 성차별 해소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보육지원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추진 중인 거점형 어린이집 사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산업별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노동시간 단축 시행에 맞춰 산업별 지원 방안과 현장 안착 지원 대책 등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KTV 홍진우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