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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일·국방·해수 장관 동시에 NLL 인근 방문
등록일 : 201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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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에는 서해 북방한계선을 평화수역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요, 이와 관련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와 해양수산부 장관이 내일 연평도와 백령도를 방문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제 1,2 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 등 그간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인근에서는 북한의 도발이 이어져 왔습니다.
지난 1953년 유엔군사령관이 남북의 실질적 해상경계선으로 설정했지만 북한이 주장하는 NLL의 개념과 달라 마찰을 빚어왔던 겁니다.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는 이러한 군사적 갈등을 없애고, 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NLL 인근에서의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NLL 인근을 평화 수역으로 조성하는 데 실질적인 대책을 세우자고 의견을 모은 겁니다.
정부는 이를 이행하기 위해 속도를 냅니다.
우선 내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함께 서해 최북단을 방문합니다.
외교 안보를 담당하는 네 개 부처 장관이 동시에 NLL 인근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네 장관은 현지 해군과 해병대 부대에서 NLL 현황을 보고받고 백령도와 연평도 지역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특히 실제로 인근에서 어업 활동을 하는 주민들로부터 평화수역화에 대한 의견을 직접 청취할 계획입니다.
군 관계자는 향후 남북의 실무회담을 통해 NLL에 대한 북측과의 논의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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