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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사망자 전수조사 "지역별 해법 찾는다"
등록일 :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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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이 유독 높은 지역이 있습니다.
왜 일까요?
정부가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7만 명을 전수조사하고, 지역별 특성에 따라 예방 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최근 2년새 15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역.
이 중 한 동네는 사망자 절반이 40, 50대였고, 대부분 아파트에서 투신했습니다.
다른 지역의 한 마을은 혼자 사는 20대 자살 사망자가 유독 많았습니다.
정부가 이런 지역별 자살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지난 5년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7만 명을 전수조사합니다.
우선 올해는 자살률이 높은 서울, 충남, 세종 등 6개 지역과, 공장 폐쇄 등 실업률 우려가 큰 군산, 거제, 통영을 먼저 조사합니다.
기존 자살통계로는 알기 어려웠던, 마을단위 특성, 빈발지점 등 포괄적인 정보를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결과를 각 지방자치단체 자살예방사업에 반영하면, 효과적인 대책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전명숙 /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장
"자살예방 사업이 전국적으로 보면 시군구별 특성이 없거든요. 다 비슷비슷한 일들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자료를 보면 그 지역의 특성에 맞게 어떤 것에 더 초점을 맞춰야 되는지를 생각해서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거죠."
중앙심리부검센터 조사요원들은 앞으로 2년간, 254개 경찰관서의 자살사건 조사기록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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