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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갈 길은 여전히 먼데요.
장기기증 서약 참여를 늘리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우리나라의 장기·인체조직 기증 서약률은 전체인구의 2.5%에 불과합니다.
실제 기증률도 11%로,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입니다.
장기를 이식받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려온 환자는 3만 명.
실제 기증자의 12배가 넘어, 생명을 나누는 기증 희망 참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서약률을 높이기 위한 '생명나눔 서약 릴레이'가 시작됐습니다.
가수 이특과 써니가 MC로 참여한 캠페인 영상에는 사망 후 장기·조직 기증에 동참하겠다는 각계 각층 인사들의 서약 장면이 담겼습니다.
박주민 의원이 장기기증 서약 첫 번째 주자로 나섰고,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도 서약에 동참했습니다.
녹취>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장기·인체조직 기증은) 다른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는 가장 숭고한 나눔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와 인체조직 기증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이어갈 수 있다는 메시지가 음악과 함께 전달됩니다.
캠페인 영상은 오는 9월 중순까지 매달 둘째, 넷째 금요일에 공개됩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SNS, 네이버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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