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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정상회의···"한반도 비핵화 협력" ·
등록일 :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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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일본 도쿄에서 한일중 정상회의를 했습니다.
세 정상은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는 특별성명을 채택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2년 반 만에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두 정상에게 남북정상회담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을 소개하고 중국, 일본과 전략적 소통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우리가 힘과 뜻을 모으면 한반도와 동북아에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아베 총리와 리커창 총리는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축하와 환영의 뜻을 전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3국 정상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특별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우리 3개국은 앞으로도 서로 손을 잡고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리커창 / 중국 총리
"중국은 이번 기회를 잘 포착해 대화를 회복하고 정치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정상들은 또 미세먼지 해결, 고령화 정책 등 세 나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협력도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동북아 지역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기회를 활용해 인적 문화적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3국 정상은 한중일 정상회의를 정례화해 나간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차기 회의를 중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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