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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GM, 한국GM 정상화 '합의'…7조 7천억 투입
등록일 : 201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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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GM이 7조 7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GM은 우리나라에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신설하고, 생산·판매, 기술개발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합니다.
보도에 김용민 기자입니다.
정부와 GM이 한국GM 정상화를 위해 7조 7천억원 투입을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GM과 산업은행 간 합의안을 추인했습니다.
녹취> 김동연 / 기획재정부 장관
"3대 원칙에 입각하여 GM 측과 경영회생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우선, 대주주의 책임 있는 역할입니다. GM은 과거 부실에 대한 책임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한국GM에 대한 대출금 28억 불 전액을 출자전환 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합의에 따라 GM은 기존 대출금 28억 달러의 출자전환을 포함, 총 64억 달러를 지원합니다.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노조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7억 5천만 달러를 투입합니다.
특히, GM은 한국GM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한국에 신설하고, 한국GM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산과 판매, 기술개발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합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수요가 있고, 판매단가가 높은 신차 2종을 한국GM에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도 국내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기술 투자를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녹취> 백운규 /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에 대한 특단의 R&D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2019년부터 운용할 계획입니다.“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를 위해 금융지원은 물론 군산지역에 대한 지역 지원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와 GM은 앞으로 10년간 한국GM의 '1대 주주' 자격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기 경영을 유도하고자 지분 매각은 올해부터 5년간 전면 제한되고, 이후 5년은 최소 35% 이상 지분을 유지해야만 합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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