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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억류 미국인 3명 귀국…트럼프 대통령 내외 마중
등록일 : 201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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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을 방문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과 함께 귀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직접 마중나와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어둠이 짙게 깔린 미국 앤드루스 공군 기지.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비행기에 직접 올라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마중나온 사람들의 환호가 터져나오고, 송환된 인사들은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화답합니다.
인터뷰> 김동철 목사
“여러가지 대우를 받은 것은 있지만 노동을 많이 했고, 또 병이 났을 때 치료도 받았습니다.”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동한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이 함께 귀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뿐 아니라 펜스 부통령 내외, 볼턴 보좌관까지 직접 마중 나와 이들의 귀환을 반겼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며, 북미정상회담 전 억류자를 석방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미정상회담이)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이런 일, 이런 관계는 없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만남을 가졌다며 북미 정상회담의 시간과 장소가 정해졌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역시 북한 매체들을 통해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도 북한의 이같은 결단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매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억류 미국인 문제가 해결되면서, 북미 정상회담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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