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이후 여객선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해경이 오늘 목포 앞바다에서 여객선 사고에 대비한 민관군 합동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훈련 현장에 신국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300여 명을 태운 여객선에서 폭발음이 들립니다.
여객선 기관실에선 붉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선체는 조금씩 기울기 시작합니다.
불은 순식간에 객실까지 번진 다급한 상황.
구명조끼를 착용한 승객들은 하나 둘 바다로 뛰어들거나 갑판에서 구조를 기다립니다.
훈련방송 진행
"승객 여러분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시고 신속히 해양경찰의 유도에 따라 선수에 집결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고발생 5분 만에 인근 해상을 초계 중이던 해경 헬기가 도착해 해상에 표류한 승객들을 구조합니다.
뒤이어 구조대가 도착해 선체에 남은 승객들을 비상 탈출용 슬라이더를 통해 안전하게 구출합니다.
지금 제 뒤로 여객선 사고 대응 민관군 합동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함선 26척과 항공기 2대, 그리고 1천여 명의 인원이 참가했습니다.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에 승객은 모두 구조되고, 부상당한 승객은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인터뷰> 이성철 / 해양경찰청 특공대원
"해상이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최대한 빨리 신속하게 출동해서 그 상황에 맞게 구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박경민 / 해양경찰청장
“각 훈련파트별로 모니터링을 했습니다. 나중에 분석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교육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세월호 참사 이후 해상 구조훈련 시간을 5배 이상 늘렸고, 앞으로도 계속된 반복 훈련으로 대응 능력을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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