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를 마친 병사가 전역하지 않고, 부대에 남아 하사로 일정 기간 근무하는 것을 전문하사 제도라고 하는데요.
육군 72보병사단에서는 6명 중 1명꼴로 전문 하사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늠름한 군 장병들이 연병장에 모였습니다.
“선서! 육군 하사 김용환은 대한민국의 부사관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충성을 다하고..”
군 복무를 마친 뒤 곧바로 전역하지 않고 하사로서의 군 생활을 시작하는 신임 전문하사들의 임관식입니다.
지난 2008년 도입된 전문 하사 제도는 이처럼 복무를 마친 병사가 하사로 지원해 최대 18개월간 추가 복무하는 제도입니다.
인터뷰> 장효 / 제72보병사단 하사
"제가 병사 생활을 했던 만큼 병사들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간부님과 병사의 갈등을 잘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지원했습니다."
전문 하사제도는 군 복무 기간 단축으로 인한 전투력 손실을 막을 수 있고 군 생활에 숙달된 간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에게는 월 180여만 원의 급여를 받는 일자리가 되고,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 전문 하사 지원율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실제 이 부대의 경우 전역자 6명 가운데 1명은 전문 하사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문식 준장/ 제72보병사단 사단장
"한 달에만 29명의 용사가 집에 돌아가지 않고 추가 복무를 한다는 것은 군대사에 없었던 일입니다. (중략) 미래를 준비하는 군대의 모습이고 부대에는 양질의 병력이, 간부가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날 부대의 통합 임관식에는 군 관계자와 장병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신임 하사를 격려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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