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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민원' 데이터 640만 건, 정책으로 활용
등록일 : 201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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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0년부터 상담센터를 운영해 소비자 상담과 불만을 접수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누적된 640만 건의 데이터를 활용해서 소비자 정책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10년부터 운영 중인 '1372 소비자상담센터'는 매년 약 80만 건의 소비자상담과 불만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누적된 데이터는 약 643만 건.
특히, 소비자의 성별과 나이를 비롯해 불만유형 등을 세분화했습니다.
공정위는 이 데이터를 소비자정책으로 활용합니다.
인터뷰> 남동일 /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과장
"소비자불만 정보는 빅데이터로서 활용 가능성이 매우 크고요. 이 점을 감안해서 기존의 상품비교정보와 같은 소비자정책의 연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소비자정책 전반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우선, '소비자이슈 지수'가 급등하는 품목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소비자 피해가 자주 발생하거나 사회적 이슈가 될 수 있는 품목은 피해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미리 대응합니다.
또, 소비자 민원이 잦은 품목은 '소비자문제 중점감시 대상'으로 선정하고, '상품 비교정보 사업'과 '소비자 지향성 평가사업' 등에 활용합니다.
'소비자 지향성 평가사업'은 소비자권익을 제한하는 각종 법령과 제도 등을 발굴해 담당부처에 개선하도록 권고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데이터의 민간 활용도 확대합니다.
소비자 상담 동향과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관련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소비자 목소리 기업전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개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공정위는 올해 안으로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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