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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거행···이 총리 "진실규명" 약속
등록일 : 201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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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주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국립 5·18 묘지에서 열렸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5.18 진실규명과 역사 복원을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신국진 기자입니다.

38년 전 계엄군의 총칼에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광주 하늘엔 꽤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빗속에서 거행된 추모식에는 5천여 명의 인파가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오월 광주, 정의를 세우다'라는 주제로 열린 추모 공연은 5·18 당시 사연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상과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5·18 당시 행방불명된 8살 아들을 38년간 찾아다닌 아버지가 직접 출연해 아픔을 호소했고, 시민참여 독려 방송을 진행했던 전옥주 씨는 그날의 상황을 재현했습니다.
녹취> 전옥주 / 5·18 당시 가두방송 진행
"지금 우리 형제자매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집에서 편안하게 주무실 수 있습니까."
영화 '택시운전사'를 통해 널리 알려진 고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부인과 계엄군 만행을 촬영해 해외에 알렸다가 전두환 정부로부터 추방된 고 헌틀리 목사의 부인이 참석해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습니다.
녹취> 마사 헌틀리 / 고 찰스 헌틀리 목사 부인
"우리가 그렇게 사랑했던 광주는 이제 정의의 다른 이름이 되었습니다."
정부를 대표해 5·18 기념사를 낭독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5·18 민주화 운동으로부터 38년이 지났지만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있다"며 진실규명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불완전했던 진실규명이 이제 채워져 가고 있다"면서 "진상규명위원회가 아무런 의혹도 남기지 않고 진실을 완전히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낙연 국무총리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사실을 왜곡하고, 광주의 명예를 훼손하기도 했습니다. 진실의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 총리는 광주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힘주어 말한 뒤 민주의 종 타종식에 참석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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