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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심하면 석탄발전 출력 제한
등록일 :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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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면 석탄발전소 가동을 제한하는 제도가 올 하반기 시범 도입됩니다.
정부가 봄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보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주범 가운데 하나로, 석탄화력발전이 손꼽힙니다.
앞으로 정부가 석탄화력발전소 미세먼지 배출량 줄이기에 더욱 박차를 가합니다.
기존 노후석탄 봄철 셧다운제도와 조기 폐쇄 대책에 더해 강도 높은 보완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습니다.
먼저,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시·도지사가 발전을 제한하는 제도를 하반기부터 시범 도입합니다.
전체 석탄·유류 발전기 68기 중 42기를 80%로 출력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환경부,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추진 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석탄발전 미세먼지의 75%를 차지하는 황산화물 발생 억제를 위해 황 함유량이 적은 저유황탄 연료 사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전체 61기 석탄발전소 중 30기의 환경개선을 내년까지 우선 추진하고, 공기청정기 지원 등 발전소 주변 지역 대기 개선 사업도 시행합니다.
산업부는 이 같은 새로운 보완책를 통해 봄철 석탄발전 하루 배출량이 78톤에서 44톤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단기간 내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의 미세먼지 감축대책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내년 3월~6월 석탄발전이 하루에 배출하는 미세먼지는 작년 대비 최대 43%까지 감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산업 부문에서도 미세먼지 감축 대책이 마련됩니다.
산업부는 제철과 석유화학, 석유정제, 시멘트 등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4대 업종을 중심으로 감축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산업단지별 미세먼지 통합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산업계 미세먼지 감축 이행 지원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KTV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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