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북미대화 가능성 남아있다"
등록일 : 201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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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북미 관계가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양측이 아직 대화의 여지를 남겼다면서, 신뢰를 쌓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불과 20일 앞두고 돌연 취소된 북미정상회담.
전문가들은 북미 관계에 제동이 걸린 건 사실이지만, 완전히 냉각기로 돌아갈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서한에서 언젠가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한 것과,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이례적으로 절제된 담화문을 발표한 것을 볼 때, 양측 모두 대화의 여지를 남겼다는 겁니다.
녹취> 이종석 / 전 통일부 장관
"당신(트럼프)이 한반도에서 큰 역사를 바꾼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얘기하면서 나오면 된다는 편지를 써서, 상황이 교착적인 것 같아 보이지만 아주 중대한 상황입니다."
녹취> 고유환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저는 비관적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정전협정할 때 2년 걸렸고 30년 끌어온 북핵인데 단숨에 다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이고 큰 흐름은 아직 훼손되지 않았다."
다만 북한이 다시 핵무력을 강화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최대 압박'을 이어간다면, 한반도 정세가 장기 교착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워싱턴 한반도 전문가인 프랭크 자누지는 KTV 인터뷰에서, 이번 기회로 북미 간에 신뢰를 쌓는 게 가장 중요하고, 특히 그 과정에서 한국이 적극적으로 중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프랭크 자누지 / 미국 맨스필드재단 소장
"북미정상회담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외교 채널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기초적인 관계가 탄탄히 만들어진 다음 고위급회담을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또 신속한 비핵화는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이 평화를 위해 동맹국인 한국과 한 단계씩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전문가들은 양측이 아직 대화의 여지를 남겼다면서, 신뢰를 쌓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불과 20일 앞두고 돌연 취소된 북미정상회담.
전문가들은 북미 관계에 제동이 걸린 건 사실이지만, 완전히 냉각기로 돌아갈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서한에서 언젠가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한 것과,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이례적으로 절제된 담화문을 발표한 것을 볼 때, 양측 모두 대화의 여지를 남겼다는 겁니다.
녹취> 이종석 / 전 통일부 장관
"당신(트럼프)이 한반도에서 큰 역사를 바꾼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얘기하면서 나오면 된다는 편지를 써서, 상황이 교착적인 것 같아 보이지만 아주 중대한 상황입니다."
녹취> 고유환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저는 비관적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정전협정할 때 2년 걸렸고 30년 끌어온 북핵인데 단숨에 다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이고 큰 흐름은 아직 훼손되지 않았다."
다만 북한이 다시 핵무력을 강화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최대 압박'을 이어간다면, 한반도 정세가 장기 교착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워싱턴 한반도 전문가인 프랭크 자누지는 KTV 인터뷰에서, 이번 기회로 북미 간에 신뢰를 쌓는 게 가장 중요하고, 특히 그 과정에서 한국이 적극적으로 중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프랭크 자누지 / 미국 맨스필드재단 소장
"북미정상회담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외교 채널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기초적인 관계가 탄탄히 만들어진 다음 고위급회담을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또 신속한 비핵화는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이 평화를 위해 동맹국인 한국과 한 단계씩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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