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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으로 다시 추진되는 북미 정상회담.
이번에는 비핵화에 대한 이견을 좁히고,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미국의 대표 한반도 문제 전문가, 프랭크 자누지에게 들어봤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워싱턴 한반도 전문가인 프랭크 자누지 맨스필드재단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1.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북미 관계 어떻게 복원해야 할까요? 이 가운데 한국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인터뷰> 프랭크 자누지 / 미국 맨스필드재단 소장
"북미 관계의 가장 큰 문제는 상호 신뢰가 없다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정상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외교 채널로 신뢰를 쌓고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비핵화를 현실로 이끌기 위해 로드맵을 짜야 합니다. 굉장히 긴 과정이겠지만 지름길은 없습니다. 외부의 개입보다 당사자 간에 긴밀하게 의사소통해야 합니다."

2. 과거 인터뷰에서 "북미회담이 최종 결론에 이르지 못해도 낙관적이다" 이런 말씀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의미인지, 또 이번 회담이 재추진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프랭크 자누지 / 미국 맨스필드재단 소장
"북미정상회담을 재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야 한국도 혁신을 도모하고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갈 수 있지요. 다만 무엇보다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감정을 버리고 차분하고 침착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북미 양국이 전략을 다시 짜고 체계적으로 다시 준비하는 것이 회담 재개의 열쇠입니다."

3.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말했던 신속한 비핵화, 과연 실현 가능성 있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프랭크 자누지 / 미국 맨스필드재단 소장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불가능합니다. 리비아 대량살상무기 폐기 과정과 다르기 때문이죠. 빠른 시일 내 비핵화하려는 열망은 이해하지만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합니다. 미국은 동맹국가인 한국과 공통 목표인 비핵화를 향해 매일 한 발씩 가까이 나아가는 동시에 안보 이점을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4.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태도 변화에 중국 배경이 있다" 말한 적 있습니다. 이번 회담 무산에도 중국의 영향력이 있었을까요?

인터뷰> 프랭크 자누지 / 미국 맨스필드재단 소장
"사실적 근거를 갖춘 비판이 아니라 추측에 가깝다고 봅니다. 중국은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적극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본인과 만나기 전에 시진핑 주석을 두 번이나 만난 것을 감정적으로 안 좋게 보기 때문에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반도 안보 전망, 프랭크 자누지 맨스필드재단 대표와 말씀 나눠봤습니다.
대표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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