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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능력 10배 높은 '흑색 밀가루' 개발
등록일 :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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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식습관이 많이 바뀌면서 빵 섭취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밀가루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국내 최초로 검붉은 색을 띠는 유색밀, '아리흑'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고소한 빵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빵 반죽이 검은색을 띱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유색 밀가루, 아리흑으로 만든 반죽입니다.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 김태우 씨.
수입 밀가루보다 비싼 가격이지만 우리 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우 / 중국음식점 대표
“어린아이나 노인분들이 드셨을 때 훨씬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일반 밀보다 비싸더라도 우리 밀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국내 밀가루 소비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자급률은 1.8%에 불과한 실정.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농촌진흥청이 유색밀 '아리흑'을 개발하고, 우리밀 산업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색깔 있는 밀을 생산한 것으로, 고부가가치 기능성 식재료로 활용 가능할 전망입니다.
특히 아리흑은 안토시아닌과 탄닌, 폴리페놀 성분이 일반 밀보다 많고, 또 항산화 능력도 10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김용철 /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장
“(안토시아닌, 탄닌, 폴리페놀)이 성분들은 항암 및 항산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아리흑 통밀가루의 항산화 능력을 분석한 결과 일반 밀보다 10배가 높은 효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과자와 빵, 차, 도시락 등 시제품은 개발을 마쳤고, 소비자들은 올 하반기 가공제품으로 아리흑을 만날 수 있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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