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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불황' 5곳 산업위기지역 지정
등록일 :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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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 경제가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울산 동구, 경남 거제 등 5곳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추가 지정해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선업 불황과 한국 GM 공장 폐쇄 등으로 군산 지역 경제가 빠르게 경색되자 정부는 지난 4월 군산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업 경기 불황 여파로 관련 지역 침체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정부가 이를 위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산업위기지역을 추가로 지정했습니다.

녹취> 김동연 / 경제부총리
"신규 지역에 대해서는 지난번 발표한 지역대책을 확대 적용하며, 특히, 지난 대책에는 없었던 희망근로사업과조선기자재 업체 전반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보증을 추가로 지원하여 일자리 유동성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울산 동구, 경남 거제, 통영·고성, 창원 진해구, 전남 영암·목포·해남 등 5곳입니다.
이곳은 지난 2016년 10월 31일 발표된 조선밀집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에 따라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해당 지자체가 신청을 했고,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기존 지원 이외에 위기극복 종합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근로자와 실직자의 생계안정과 재취업을 위해 '희망근로'사업을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협력업체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세제, 사업 다각화 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해상풍력, 수소차 등 조선업 보완 산업을 육성하고, 기존 조선 부품의 연구 개발 등 경쟁력 강화를 지원합니다.
도로, 환경시설 등 지역 인프라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고, 지역상권, 관광 활성화 방안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한 예산을 추경에 반영했고, 추가 예산의 경우 목적예비비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지정된 산업위기지역에는 앞으로 1년 동안 프로그램이 지원됩니다.
정부는 다만 여건에 따라, 연장하거나 지정해제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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