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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불법 배출 4만 6천여 건 적발
등록일 :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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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갈수록 봄철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정부도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후속조치 일환으로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을 집중 점검한 결과, 불법으로 미세먼지를 배출해온 사업장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신국진 기자입니다.

한낮인데도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입니다.
건물과 산은 제대로 보이지 않고, 야외 활동에 나선 시민들은 마스크가 필수품이 됐습니다.
지난 3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발령된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모두 48회.
지난해 같은 기간 19회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우리 생활 속 불청객으로 자리한 미세먼지의 원인을 찾고자 환경부는 지난 1일부터 4월까지 전국 미세먼지 발생 핵심현장 5만 7천여 곳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 벌였습니다.
그 결과 미세먼지를 다량으로 배출한 사업장 4만 6천여 건이 적발됐습니다.
녹취> 신건일 / 환경부 대기관리과장
"점검 적발 건의 약 70%가 건설공사장에서 발생하였고, 적발된 건설공사장은 수도권, 영남권, 충청권, 호남권, 강원권 순으로 도시개발사업이 많이 시행되는 지역에서 적발 건수가 많았습니다."
사업장별로는 불법소각현장이 4만 5천여 곳으로 가장 많았고, 날림먼지 사업장 1천2백여 곳으로 조사됐습니다.
환경부는 대부분 위반사항이 불법소각 현장인 이유로 산림청이 산불 예방 차원에서 단속 활동을 병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환경부는 적발된 사업장 중 377곳을 고발했고, 1천5백여 곳에 대해서는 약 9억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조업중단과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이 내려진 사업장도 각각 35곳과 476곳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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