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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 합의' 가능성..."종전선언, 국제사회와 협의"
등록일 : 20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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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북미 회담에서 어디까지 논의가 될까요?
북미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인 만큼 비핵화 관련 기본 틀에만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북미 두 정상은 회담 당일 조찬을 마치자마자 담판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이 언제 끝날지는 미지숩니다.
오후 회담에서 두 정상 간 이견이 계속된다면, 하루 연장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관건은 북한의 비핵화와 체제보장 간 빅딜이 과연 이뤄질 수 있겠냐는 겁니다.
우선 가능성이 높다는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북미 양국이 판문점 실무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회담 한번으로 빅딜을 결판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선 포괄적 합의만을 담은 성명을 발표하고, 세부사항은 후속 회담에서 다루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북미 정상이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은 북핵에 관한 포괄적 합의를 이루는 것이고, 비핵화 합의와 관련한 많은 세부사항은 추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두 정상은 전 세계 언론이 들여다보고 있는 이번 회담에서 뭔가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그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푸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로 갈 가능성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낼 수 있는 평화조약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단 회담의 성공 개최가 중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종전선언 문제는 북미정상회담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북한 및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협의하에 추진할 예정입니다."
중국의 종전선언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미정상회담과 상황이 연동이 돼 있으며 해당 국가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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