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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연락사무소 추진단 "조속 개설 위해 필요 조치 시행"
등록일 : 20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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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지 점검에 나섰습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공동연락사무소가 조속히 개설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남북연락사무소 추진단이 오늘(8일) 오전 개성공단 점검을 위해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우리측 인사가 개성공단을 방문한 건 2016년 2월 공단 문을 닫은 후 처음입니다.
녹취> 천해성 / 통일부 차관
"공동연락사무소가 조속히 개설될 수 있도록 오늘 철저하게 관련시설을 점검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는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합의된 사항으로, 남북은 지난 1일 고위급 회담에서 사무소를 개성공단 내에 설치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추진단이 오늘 점검을 끝내고 돌아온 시간은 오후 4시30분.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추진단은 오늘 하루종일 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한 시설점검을 꼼꼼히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추진단이 개성공단에 도착하자 북측의 5명 인원이 안내를 맡았습니다.
통일부는 황충성 조평통 부장, 원용희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장 등이 추진단과 함께 매우 협조적인 자세로 점검에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연락사무소가 설치될 건물로는 개성곧단 종합지원센터 등이 거론되는 상황.
추진단은 점검 결과 시설 대부분이 외관상으로 양호한 상태를 보였지만, 개보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적지 않게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와 숙소는 지하층이 침수상태에 있었고, 이로 인해 벽면이 누수되고 유리가 파손됐다는 겁니다.
정부는 오늘 점검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과 전문가 협의를 거쳐 공동 연락사무소의 조속한 개소를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해나간단 방침입니다.
필요에 따라 추가 점검과 개보수 착수에 들어갈 걸로 보입니다.
공동연락사무소가 만들어지면 남북 간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 창구가 될 것으로 보이며, 연락사무소가 들어설 건물이 정해지면 남북은 임시연락사무소를 먼저 개소할 예정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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