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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만남'···손 맞잡고 공동합의문 서명
등록일 :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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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의 역사적인 첫 만남은 오늘 오전 10시 5분 쯤 이뤄졌습니다.
두 정상은 다소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도 미소를 띄며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주한 건 오전 10시 5분 즘.
북한의 인공기와 미국의 성조기가 각각 6개씩 나란히 세워진 카펠라 호텔 회담장 앞에서 손을 맞잡았습니다.
두 정상은 12초간 손을 놓지 않은 채로 대화를 이어 갔고, 이후 나란히 회담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다소 긴장된 모습도 보였지만 회담장 안에서는 미소를 띄며 여유를 되찾아갔습니다.
김 위원장이 발목을 잡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섰다는 소회를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 것이 사실이라며 손을 내밀고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그릇된 편견과 관행들이 때로는 우리 눈과 귀를 가리고 있었는데,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녹취>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사실입니다."
특히 두 정상이 단독 회담을 마치고, 확대 회담 장소로 이동할 당시 김 위원장이 많은 사람들이 이번 회담을 판타지나 공상 과학 영화로 생각할 것이라는 농담을 건네는 등 시종 밝은 분위기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정상은 오후 2시 40분 즘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북미 관계 정상화, 한반도의 비핵화, 유해 송환 등 이번 회담의 결과가 담긴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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