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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방한 중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차례로 접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확실한 비핵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전쟁과 적대 시대에서 벗어나 평화와 공동 번영의 시대로 나아가는 역사적인 위업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전 세계인들에게 전쟁과 핵, 장거리미사일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는 것만 해도 엄청나게 가치 있는 일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비핵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이번 싱가포르 회담을 통해서 저희가 궁극적으로 중요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자신하고, 양국 국민이 함께 협력해서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확실한 비핵화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의 면담도 이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구축을 위해 일본의 역할과 기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일본과 북한의 관계가 조속히 복원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일관계의 정상적인 복원을 위해 한국 정부가 도울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노 외무상은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하고 일본과 북한의 국교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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