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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도전···12살 최연소 수상구조사 합격
등록일 :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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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준 앵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수상구조사가 되려면 수영은 물론 응급처치와 장비구조술 등 많은 능력이 필요한데요.
수상구조사 국가 자격시험에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합격해 화제입니다.
사람,사람 오늘은, 최연소 수상구조사 이제 군을 김희진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김희진 국민기자>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심폐소생술을 익히고

“전방에 구조자 발생! 도와주세요!”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수상구조 실습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 앳된 얼굴의 어린이가 눈에 띕니다.
수상구조사 국가자격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한 만 12살의 이제 군입니다.

인터뷰> 김정민 / 인천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계 경감
“(수상구조사 시험은) 올해까지 총 다섯 차례 시험을 집행했는데 이제 군이 전국에서 가장 어린 응시생이자 최연소 합격생이었습니다. 시험 첫 종목인 영법이 성인들도 제한시간에 들어오기가 아주 힘든 종목인데 이제 군이 거뜬히 통과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실 조금 놀랐습니다.”

평소 수영을 좋아하고 인명구조에 관심이 있던 이제 군은 용기를 내 수상구조사 자격시험에 원서를 냈습니다.
어린 나이에 해낼 수 있을까 망설였지만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과감히 도전해보라는 아버지의 격려와 응원이 큰 힘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원석 / 이제 군 아버지
“남들이 안 된다고 안 되는 거 아니야. 내가 하고 싶으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늘 고민해보자.
(힘든 것들을) 이겨낸 후에 느끼는 감정은 아빠가 뭐라고 설명해주지 못할 만큼의 성취감을 많이 느낄 거다.“

지난해부터 실시된 해양경찰청의 수상구조사 자격시험에 모두 546명의 합격자가 나왔지만 초등학생은 이 군이 처음인데요. 이제 군의 도전과 성공은 또래 청소년들에게 큰 용기를 불어넣어 줬습니다.

인터뷰> 이다은 / YMCA 수상구조 과정 교육생
“사실 저도 이걸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거든요. 초등학교 친구도 했다고 들어서 저도 할 수 있겠다 하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것에 용기를 많이 얻었어요.”

앞으로 생명을 보호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이 군은 이번 도전에 머무르지 않고 큰 세상으로 나갈 꿈을 가져봅니다.

인터뷰> 이제 / 최연소 수상구조사
“인명구조 관련 (세계) 챔피언십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런데) 한국인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최초 한국인 (인명구조) 선수도 한번 돼 보고 싶어요.”

어린 나이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용기 있게 도전하는 이 군의 모습은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주저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조은영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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