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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땡! 전차여 안녕'···그 시대를 아시나요?
등록일 :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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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앵커>
지난 50에서 60년대 서울 시내를 누볐던 노면 전차를 기억하시나요?
1968년 아쉽게도 운행을 멈추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는데요.
과거 서울 노면전차의 추억을 구술을 바탕으로 되살린 역사자료집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홍희정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홍희정 국민기자>
(사진출처: 서울역사박물관)

지난 1899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노면전차, 개통식이 열린 동대문 주변에는 구름처럼 사람들이 몰려들어 큰 관심을 보였는데요.
도로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달리는 노면전차,
지난 1950, 60년대에는 서울의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이었는데요.
자동차나 행인이 지나가면 운전사가 페달을 밟아 '땡땡땡~' 종소리를 냈습니다.
지난 1960년대 실제로 서울 시내를 달렸던 전차인데요.
옛 모습 그대로 복원돼 이곳 서울역사박물관 앞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인터뷰> 신부전 / 서울시 강서구
“옛날 모습과 똑같네요. 학교 갈 때 올 적 갈 적 타고 자리 나면 얼른 앉으려고도 하고..”

인터뷰> 김영숙 / 서울시 종로구
“초등학교 1, 2학년 때 이것을 많이 타고 다녔어요. 이걸 보면 어렸을 때 추억이 생각나요.”

현장음>
“땡땡땡 전차 안녕!”

추억의 노면전차를 구술로 소개한 '땡땡땡! 전차여 안녕!'이라는 제목의 자료집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준석 / 서울역사편찬원 전임연구원
“전차 운행을 종료한 지 50주년이 됐습니다. 그리고 전차 운행에 참여하신 분들도 지금 나이가 고령이셔서 그분들의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자료집은 노면전차 운행을 멈추게 된 과정을 담고 있는데요.
전차 운행에 관여했던 관계자들은 당시 시골 사람들에게 인기 있었던 서울의 명물이었다고 회고합니다.
(사진출처: 서울역사편찬원)

인터뷰> 김정수 / 1960년대 전차 정비 담당자
“그 당시에 전차 타는 사람들을 보면 땡땡땡 소리가 좋아서 더구나 시골에서 온 분들은 일부러 그걸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요.”

현장음>
“전차만으로는 시민 교통의 절대량을 감당키 어려워..”

60여 년 동안 서민의 발로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노면전차는 지난 1968년 운행을 멈췄습니다.

자동차가 급격히 늘면서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렸는데요.
최근 들어 전기선이 필요 없는 저상트램이 교통난과 대기오염을 줄이는 환경 교통수단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원과 성남 등에서는 국내 첫 트램 운행을 위해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영상촬영: 장경자 국민기자)
추억 속의 노면전차가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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